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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야, 라칸의 심장인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by 강아진수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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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인 라칸(왼쪽)과 자야(오른쪽)

 

바스타야 전사 자야의 과거

로틀란 부족에 새로운 부족원이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자야.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불러주던 고대 바스타야 영웅들에 관한 찬가를 좋아하였다. 그 선율을 들을 때면, 너무나 아름다워서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아주 오래전에 마력이 쾰린 섬을 자유롭게 부유하며 로틀란 부족에게 막대한 마력과 힘을 선물했던 시절이 눈앞에 펼쳐졌다. 영웅들의 찬가를 들으며 자란 자야는 그들처럼 위대한 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대를 거듭하며, 인간들은 바스타야 종족의 옛 영토들을 조금씩 침범해왔다. 인간들이 그들의 정수를 어지럽히고 약탈하면서 바스타야 인들은 최초의 땅에서 조금씩 밀려났다. 결국 최초의 땅에서 내뿜는 마력과 기운을 얻지 못하게 되면서 점차 힘을 잃고 쇠퇴해갔고 인간들과 협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들은 끊임없는 욕심과 탐욕으로 물들어 있었고, 부족의 대사와 맺었던 조약을 금세 깨버렸다. 심지어 '퀸론'이라 불리는 탑 형태의 구조물로 자연의 마법을 억제하면서 그들의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자야와 일부 바스타야는 인간들의 탐욕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부족의 결정권자들은 그들에게서 멀어져 남은 영토를 지키기는 것으로 결정했고, 결국 바스타야들은 인간에게 남은 땅을 모조리 빼앗기고 고향에서 쫓겨난다.

 

결국 로틀란 부족은 갈곳 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목 민족으로 전락해버렸고, 자야는 땅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다짐하며 아이오니아 전역에서 인간들과 싸우고자 하는 존재들을 모았다. 인간들과 싸워서 자신들의 땅을 되찾고자 하는 바스타야 반란군들의 규모가 나날이 커져 갔고, 결국 인간들에게 복수를 실행했다. 거짓말쟁이인 인간들과 협상의 여지는 없었다. 자야는 그녀의 날카로운 깃털로 인간들을 물리치고, 퀼론을 부셔 자연의 마법을 해방하기로 결심했다.

 

인간들의 경비가 엄중하기로 소문한 요새들에 침투해 수많은 적을 쓰러트리며 그녀는 '보랏빛 까마귀'라는 별명을 얻었다. 바스타야의 해방을 바라는 그녀의 의지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으며, 머릿속에는 오직 해방을 위한 임무들만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반란군 동료들을 아꼈지만 동료 중 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 그녀는, 혼자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운명의 사랑 

그러던 어느 날, 한 바스타야를 만나며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도둑맞았던 유물을 찾고자 블롱코라는 산간 오지 마을에 들렀을 때, 자야는 어디선가 들리는 사람들의 열광 소리를 마주했다. 자세히 보니, 무대에는 화려하게 멋을 부린 바스타야 종족 남자가 옛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싸구려 마술처럼 모이는 마지막 공연을 끝내자, 관중들이 남자의 이름을 연호했다. '라칸! 라칸!'

 

마치 연극이라도 하는 듯 과장된 몸짓으로 답한 라칸의 첫인상은, 자야의 눈에 실없는 어릿광대처럼 보였다.

출신 부족은 같을지 몰라도, 이 라칸은 얼빠진 반역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라칸에게 관심을 끊은 후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다만 주민들이 라칸에게 정신이 팔렸었기에, 평소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하고 떠나려는 자야에게 라칸이 접근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로틀란 부족 소식을 물었다. 마지막 영토마저도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은 라칸은 분노에 사로잡혀 울부짖었고 그의 깃털마저 어둡게 변했다. 놀라울 정도로 깊은 그의 분노를 느낀 자야는 라칸이라는 이 남자가 겉보기와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라칸에게 자신과 동료들이 바스타야 부족 전체의 옛 눈부신 영광을 되찾기 위해 반란을 계획하고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들은 라칸은 자기도 그 계획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녀는 제 몫을 다 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여정을 함께하면서 자야라칸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했다. 뽐내기를 좋아하는 로틀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춤꾼인 라칸이 화려한 곡예를 펼치며 적의 혼을 빼놓으면 자야가 날카로운 깃털로 공격했다. 

 

전투 외적인 부분으로도 서로에게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준비성이 철저하고 집중력이 대단하지만, 직설적이고 거칠었던 자야와 통찰력이 뛰어나고 매력이 넘치지만 늘 산만하고 나긋나긋한 라칸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가며 어렵고 중요한 임무들도 헤쳐나간다.

 

곧 둘의 감정은 변하기 시작했고 결국 서로의 존재를 즐겁게 받아들였다. 세상은 외롭고 황폐한 곳이라 생각했던 자야의 생각도 바뀌며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후 둘은 알파에 폭포에서 사랑을 맹세한다

'라칸의 심장은 나를 위해 뛰고, 내 심장은 그를 위해 뛴다. 라칸의 품, 라칸의 숨결, 라칸의 미소가 이젠 내 고향 내 집이다.'

 

집이 최고라는 말이 있듯, 라칸은 최고다.

 

 

 

자야에 대한 나머지 정보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카밀에 이어, 2017년 4월 19일에 라칸과 함께 나온 136번째 캐릭터이다.

 

*제드가 사용하는 그림자 마법이 자연의 마력을 망가뜨리기에, 제드와는 적대적인 관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듀오 캐릭터이다.

 

*상상의 동물인 비익조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자야는 알을 낳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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