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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연이 운명이 되는 이야기, 영화 <클래식>

by 강아진수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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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제목 : 클래식
  • 출시일 : 2003.01.30.
  • 평점 : ⭐9.79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주연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이기우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32분

 

 

2003년 1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이야기 나오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한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수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겼으며, BGM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나, 예능의 패러디 등 많은 분야에서 사랑받은 영화 클래식. 우연은 운명이 되는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연은 운명이 되는 이야기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그녀의 절친 수경은 연극반 선배인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혜도 상민을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는 수경은 지혜한테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자, 지혜는 수경의 편지로 상민을 향한 감정을 대신 적어나간다. 결국 자신이 대신 써준 편지로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상민과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계속된 우연으로 피하려 하면 할수록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의었던 지혜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다. 현재 어머니는 해외 여행 중이었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털어내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그녀는 우연하게, 엄마의 비밀상자를 발견한다. 어머니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과거로 넘어와서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성주희(지혜의 어머니)를 만나고 첫 눈에 반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 몰래 '귀신 나오는 집'에 동해해줄 것을 부탁하자, 흔쾌히 수락하며 약속 장소로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에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어른들에게 심한 꾸준을 들은 주희는 수원으로 보내지고, 둘은 작별 인사도 못하고 그렇게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방학이 끝난 뒤 학교로 돌아와, 친구 태수에게 연애 편지 대필을 부탁받는다. 그러나 그 상대가 주희였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태수에게 숨긴 채,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더 깊어져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 하면서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져만 간다.

 

 

 

 

 

 

 

 

영화 클래식의 정보들

 

  • 사실 원래는 모녀의 비슷한 사랑을 보여주며 어머니의 첫사랑과 현대의 딸의 첫사랑의 분량을 비슷하게 하여 영화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조인성의 연기력이 너무나 미흡하여 조인성이 등장한 분량들이 대부분 삭제 되면서 손예진과 조승우 중심의 멜로 영화가 되었다고 한다.
  • 덕분에 '조인성 보러 갔다가 조승우한테 반하고 나오는 영화'라는 이야기가 당시에 많이 나왔으며, 이 영화덕분에 조승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었다고 한다.
  • 태국에서 'classic again' 이라는 제목으로 2020년에 리메이크 되었다.
  • 개봉 당시 이중간첩, 영웅,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쟁쟁한 영화들이 즐비할 시기라 흥행이 어렵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으나, 입소문이 퍼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 해 3월 말까지 상영되는 등 롱런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 클래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인성 배우의 파트가 빠졌기에 더 좋은 영화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던 것 같다. 배우의 연기력과 상관없이 영화의 제목처럼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에는 아무래도 과거의 모습에서 더 보여질 수 밖에 없고, 준하 역을 맡은 조승우 배우의 순수한 느낌과 손예진 배우의 느낌과 너무 잘 맞아 보였던 부분도 한목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는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연락도 주고받고 큰 위험 없이 잘 살고 있지만, 영화 과거회상 당시인 19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도 있었고,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던 시대였기에, 준하와 주희의 이별의 모습이 더 관객들에게 와닿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영화에서처럼 부모의 인연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이러한 우연이 현실적으로는 거의 일어나기 힘든 일이겠다만은, 우연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흔히들 운명이라고 말하곤 한다. 비록 영화의 모습과는 다를지라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우연스런 일들이 어쩌면 운명이 될 수도 있는 법.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운명의 인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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