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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명량, 조선의 역사를 뒤바꾼 12척의 기적

by 강아진수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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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14.07.30

평점 : ★8.88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전쟁, 액션, 사극

주연 : 최민식, 류승룡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8분

 

영화 명량에 대한 이야기

*2014년 7월에 개봉한 영화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을 다룬 영화이며, 박은우의 소설 <명량>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2014년부터 2022년인 현재까지 한국 영화 관객수 총 1761만 명으로, 1위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영화로, 개봉 하루 만에 85만 관객, 이틀 만에 220만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인 흥행몰이를 기록했던 영화이다. 다만, 영화의 엄청난 흥행과는 반대로 작품성면에서는 대체로 저조한 반응들을 보였다.

 

*영화 명량 제작 초기에 일본 정부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며 지속적으로 국민적인 반일감정이 커져가는 상황이었는데, 영화 개봉을 앞둔 시기에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것까지 주장을 하면서 영화 흥행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와 많은 사람들이 비교를 했었는데, 그 덕분에 명량에서도 김영민이 이순신 장군을 했어야 한다거나, 최민식이 이순신 역할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흥행 여부에 따라 후속 편으로 한산도 대첩과 노량해전 등 이순신 관련 영화 2편 제작 의사를 밝혔으며, 후속 편에서는 두 편 다 최민식이 아닌 다른 배우가 이순신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승룡 배우의 일본어 억양이 전혀 일본스럽지 못해 몰입하기 어려웠다는 평도 여럿 있었다.

 

*원래 제목은 <명량-회오리바다>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명량>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명량해전 결말

1591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다. 통일을 이루기는 했으나 아직 기반이 부족했던 그는 정치적 기반 형성과 자신의 정복욕을 채우고 싶었고, 마침내 자신의 측근들을 데리고 조선을 공격하며 1592년 5월 23일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왕을 사로잡아서 전쟁을 빨리 끝내려던 일본군은 한양 점령만을 목표로 전진한다.

그 결과 전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고니시가 이끄는 선봉대가 수도인 한양을 점령해버렸고, 당시 조선의 제14대 임금 선조는 수도인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가버렸다. 

 

그렇게 금방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나자 전쟁 초 기습했던 충격은 약화되고, 의병과 관군이 공세를 퍼부으며 전쟁의 양상이 바뀐다. 거기다 계절이 바뀌고 겨울이 찾아오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거기다 조선이 청야 전술(방어자 측에서 자발적으로 식량이나 군수물자를 없애서 적군이 보급의 한계를 느끼고 지치게 하는 전술)을 사용해 현지 보급이 막혔고, 조선군이 겨울임에도 일본군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거기다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의 보급 선단까지 끊어주며 전황은 고착되며 1596년 5월까지 이렇다 할 대규모 전투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1597년. 추가 공급되는 일본군을 저지한 이순신의 위세가 커져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자, 선조는 점점 세력이 커져가는 이순신을 시기, 질투하여 그를 파직하고 모진 고문을 받게 한다. 그러면서 그 자리를 원균이 물려받았는데,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고 만다. 그 결과 조선 수군이 괴멸했으며 160척의 배 중 12척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선조는 위기를 느끼고 이순신을 삼도 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하여 전쟁터로 보낸다. 그러나 그에게 남은 것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 명 남짓한 병사들과 12척의 배뿐이었다. 거기다 수군이 밀릴 것이라 판단한 조정에서는 수군을 권율이 이끄는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서찰을 보낸다. 

 

서찰을 본 이순신은 수군을 포기하는 것은 조선을 포기하는 것이라 말하며 그는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왜군을 격파하고자 계획을 짠다. 그러나 구루시마를 필두로 330척의 배가 진군한다는 소식을 들으며 병사들은 좌절한다.

 

과연 이순신은 육군으로 합류하지 않고,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전투에서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영화의 결말

330척의 왜군이 진격한다는 소식을 들은 조선 수군들은 두려워하며 사기는 바닥이 났다. 그때 이순신은

"두려움은 필시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나타날 수 있다. 저들도 지난 6년간 나에게 줄곧 당해왔던 두려움이 분명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전장에서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러나 왜군의 모습이 눈에 보이자 휘하의 함선을 지휘하는 지휘관들은 겁을 먹고 주저하는데, 이순신이 대장선을 출발시키며 앞장선다. 그러나 압도적인 숫자의 왜군의 공격을 버티기엔 역부족이었고, 그 모습을 보던 나머지 함선을 지휘하는 지휘관들도 전장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는 울돌목의 거친 물살이 회오리치듯 왜군의 배가 휘말려, 서로 부딪히며 자멸하기 시작했고 결국 또다시 퇴각하게 된다.

 

그리고는 장면이 바뀌는데, 후속편인 한산도대첩을 암시하고 끝이 난다.

 

 

일본 왜군들이 두려워했던 이순신 장군의 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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