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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을 울리는 그녀들의 목소리 영화 하모니

by 강아진수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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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제목 : 하모니
  • 출시일 : 2010.01.28.
  • 평점 : ⭐9.1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주연 :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 등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15분

 

여성수용자가 교정 시설에서 출산할 때, 교정시설에서 유아를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휴 18개월까지라고 한다. 그 기간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해(김윤진)과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인 문옥(나문희) 등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이들이 모인 여자 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된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슴 찡해지는 감동의 무대가 지금 시작된다.

 

 

 

 

 

영화 하모니의 줄거리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의 폭행에서 자신의 뱃속의 아이를 지키려다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정혜(김윤진)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아이를 출산하여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기도 잠시. 어느덧 18개월이 금방 다가오면서, 법에 따라 입양 보내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온다. 그녀 또한 고아였기에 맡길 수 있는 친척도 없었기에 정혜는 답답해한다.

 

그러한 와중에 교도소에 합창단이 공연을 오게되고, 그 모습을 본 그녀는 교도소 동료들과 합창단을 만든다.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성공한 정혜는 특례로 외박을 나가지만, 그날은.. 18개월이 된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날이었다.

 

과연 그녀는 아들을 떠나보내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아픈 사연을 가진 여자 교도소의 동료들은 사연들을 다 풀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

  • 기본적으로 교도소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보니 수감자들이 대부분의 등장인물인데, 영화에서 나쁜 살인범은 한 명도 안 나온다.
  • 영화에서 합창을 할 때 지휘자 역할을 맡았던 김문옥(나문희)은 애초에 사형제도가 폐지되었기에 사형당할 일도 없지만, 사형제도가 남아있다고 해도 중죄이긴 하지만 사형이 나올 만한 죄는 아니라고 한다.
  • 개연성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영화지만, 감독의 목표가 관객들을 울리는 것이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으니.. 울면서 보기에 좋은 영화이다.
  • 영화의 주연 배우들의 범죄 내용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이거나 사고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 많은데, 그런 죄질에 비해 인물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무겁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정당방위를 인정해주는 경우 자체가 많이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의 감안해본다면.. 나름 현실적인 부분들을 반영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울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그냥 이유 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날 집에서 보기 좋을 것 같다. 비록 지금은 없어진 사형제도를 영화에 넣었고, 문제점이 있는 부분들이 보이면서 개연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원들도 많지만, 감독도 작정하고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참 많이 보였다. 그러나 과하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감정에 스며들어 함께 눈물 흘릴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감독이 의도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정당방위를 인정받기가 어려운 현재 대한민국의 사법부의 문제도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정당방위를 입증하기에는 너무 까다롭지만, 형량을 줄이는 방법들은 너무 많고 흔히 알려져 있는 것도 많다 보니 법과 관련 없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경우가 참 많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서 참 슬프고 눈물이 나는 한 편,현실적인 모습들이 보이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던 것 같다.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에 딱히 빌런이라고 할만한 인물도 없고, 잔인한 장면도 없는 드라마 영화이기에 가족과 함께 보는 것도 추천하며, 해피 엔딩의 영화만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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