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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숨을 건 소말리아 탈출기. 영화 모가디슈

by 강아진수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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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2차 포스터

출시일 : 2021.07.28.

평점 : ★8.67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전쟁, 액션, 스릴러, 드라마, 시대극

주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1분

 

 

영화의 주역들 소개

 

 

 

한신성(김윤석) : 본 영화의 주인공으로 그때 당시 한국의 주 소말리아 대사이며 28년 차 공무원이다.

소말리아로 발령 된지는 3년 됐으며 현재는 부인과 함께 소말리아에 살고 있다. 딸은 대한민국에서 공부 중인 학생이다.

(한신성이라는 이름은 영화에서 만든 가명이며 본래 이름은 강신성으로 모가디슈를 탈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 소설을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UN 가입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화에서 소말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대사관에 고립이 되었을 때, 대사관을 습격당한 북한의 대사가 어린아이들까지 전부 데리고 와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끝내 그들을 받아준다.

 

 

 

 

강대진(조인성) :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요원으로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이다.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요원답게 북한 대사들을 견제하며 북한에 불리한 뉴스를 퍼트리기도 한다.

소말리아로 좌천에 가까운 발령을 받아서인지 근무열의가 높지 않다. 확실한 실력으로 필요한 고비마다 순발력과 배짱을 이용하여 대사관 직원들을 구한다.

(강대진이라는 이름은 영화에서 만든 가명이며, 모티브로 한 실제 인물은 이창우 참사관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성격이나 행동들 또한 영화에서 만든 성격이다.)

 

 

 

 

림용수(허준호) : 북한의 주 소말리아 대사이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온갖 방법으로 외교활동을 방해하고 있어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러나 소말리아 내전이 발발한 후 대한민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같이 지내면서 앙금을 어느 정도 해소하였으며, 소말리아에서 탈출하는 기간 동안 서로 협력하기로 타협한다.

한신성 대사가 본인보다 더 유능하고 경험도 많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사람이다.

탈출에 성공하여 북한으로 귀국할 때 난수책을 분실했으나, 김정일로부터 어떤 문책성 조치를 받은 것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퇴직했으나 자진 퇴임인지 강요된 퇴임인지는 알지 못한다.

 

 

 

 

태준기(구교환) : 북한 주 소말리아 대사관 참사관이자 북한의 국가보위성 요원이다.

대한민국이 외교에 성공하지 못하도록 대한민국 대사관 차량에 강도를 사주하고,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훔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외교 공작을 일삼는다.

실제 모티브가 된 건 북측 무전수이다. 그는 운전 중에 정부군의 오인사격으로 인해 가슴에 총을 맞은 상태로 차가 전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참으며 300m 정도를 운전해서 대사관 앞까지 갔다고 한다.

 


영화의 간단 줄거리

1980년대, 유엔가입을 위해서 당시 많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자 대한민국 정부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외교관들을 파견한다.

 

1990년 어렵게 잡은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약속하고, 이후 약속 장소로 가는 도중 강도를 만나 대통령에게 줄 선물도 뺏기고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약속장소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약속시간이 15분 지난 후였고, 면담은 취소되어있었다.

덕분에 북한의 대사가 소말리아의 대통령을 만나고 있었는데, 사실 북한에서 손을 써서 남한이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이루지 못하게 막은 것이었다.

그 상황을 본 대한민국의 외교관은 3개월 전부터 잡은 약속인데 취소되는 게 말이 되냐며 관계자에게 따진다.

 

이후 남한도 북한에서 반군들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뿌리면서 어렵게 자리를 만들어서 소말리아 장관을 만나 무기 밀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지만, 반군에 관한 일에는 관심도 안 보이고 진위를 따질 생각도 없어 보인다.

그리고는 한국 정부의 편을 들어줄 테니 뇌물을 달라고 하는데 그 금액이 자그마치 50,000달러나 된다.

대놓고 외교관에서 뇌물을 요구할 정도로 이미 정부는 부패되어 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이었는지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그 세력 또한 간단히 제압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가 아닌 정부의 군대와 비슷한 세력을 가진 반란군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대사들에게 정부를 돕는 것은 어떠한 행위든 소말리아 국민의 뜻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당신들의 결정에 따라 우리는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다소말리아 내전의 시작을 알린다.

 

공항도 막히고 은행도 문을 닫으며 식량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북한 대사관은 반란군의 공격으로 난리가 난다.

결국 대사관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자, 여러 나라 대사관을 확인하던 중 군인들이 지켜주고 있는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남한 대사관에서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같이 지내면서 소말리아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과연 남한과 북한의 대사와 가족들은 이 불편한 협력관계를 잘 유지하여 반란군을 따돌리고 그들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영화의 결말

이탈리아 대사관에 비행기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갈 준비를 하는데,

차에 모래주머니와 헌책들, 나무판 이런 것들을 차에 붙여서 임시 방탄 기능을 만들어 반란군의 진영을 통과하고자 한다.

이슬람의 오후 기도 방송 시간에 출발한 그들은 다행히 반란군이 있는 곳은 벗어나지만 모종의 이유로 정부군에게 쫓기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예배가 끝난 반란군도 그들을 쫓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준기(구교환)는 총에 맞고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차를 몰고 온 뒤 사망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들어가서 구조기를 타고 가며 서로 고맙다며 이야기를 나눈다.

케냐 공항에 도착하여 그들은 서로가 협력한 이야기를 한다면 서로 위험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을 알기에 서로 아는 채 하지 않고 좌우로 갈라져 각자의 길을 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와 실제 역사와의 비교

 

*영화에서 대한민국 참사관이 경찰 간부와 싸우며 경비 병력을 불러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에서 설정된 장면이며, 실제로는 뇌물을 쥐어주고 경비 병력을 불러왔다.

 

*루마니아의 대사 대리였던 안드레아 게으르지도 남북한 사람들의 탈출에 동행했다.

 

*영화의 후반부에 책과 모래주머니로 자동차의 방탄 기능을 추가하여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외교관 자동차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태극기만 매달고 갔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볼 때 너무 허구라고 느낄까 봐 추가한 설정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2박 3일 동안 남한과 북한의 관계자들이 고립되어있었지만, 실제로는 12일 동안 관저에서 지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김용수 대사가 한국 대사관까지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관저로 돌아갈 수 없어서 공항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북한 대사관 일행을 딱하게 여긴 강신성 대사가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같이 지내는 동안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12일이 흘러갔다고 한다.

 

*영화에서 북한 대사관은 한 번 털리지만 실제로는 북한 대사관은 여덟 차례나 강도를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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