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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서스의 사령관, 다리우스에 대하여 어릴 적 다리우스의 모습 다리우스는 태어났을 때부터 녹서스인은 아니었다. 그의 어릴 적에는 동생 드레이븐과 함께, 항구 도시 바실리치에서 고아로 자랐다. 고아로 살던 어린날의 다리우스는 동생과 함께 살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며 자랐다. 자기보다 나이 먹은 부랑아 무리뿐만 아니라 동생을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의 경비대원과 싸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길거리에서의 삶은 매일매일이 그러한 일상의 반복이었고, 그러한 삶을 사는 다리우스는 12살 무렵에 이미 온몸의 흉터가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병사들만큼 많을 지경이었다. 그 무렵 항구 도시 바실리치는 세력 확장 중이던 녹서스 제국에게 이미 점령을 당했는데, 두 형제가 지휘관의 목숨을 노리며 투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본 녹서스의 사령관 사이러스는 흡족해하며 .. 2022. 5. 13.
공허의 예언자가 된 말자하에 대하여 타락하기 전 말자하의 과거 눈이 멀만큼 눈부신 슈리마의 태양 아래에는 종종 예언의 힘이라는 축복을 받는 자들이 태어나곤 했다. 그중 한명이었던 말자하는 나이 많은 행상인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아직 그의 능력을 깨닫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가 병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자, 아직 세상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이에 아마크라 시의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나서 자신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깨달았다. 아직 어렸지만 가진 것이 없었던 그는 살기위해 점을 쳐주고 받은 동전 한 푼이나 빵조각들로 도시 뒷골목에서의 삶을 이어갔다.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그의 점괘가 잘 맞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말자하의 명성이 올라가자, 자신의 결혼상대가 궁금한 사람들도 오기 시작하고 여러 가..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