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 어둠을 사냥하는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어둠을 쫓는 베인

그녀의 과거는 어떤 모습일까

데마시아의 부유한 집안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샤우나 베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그 증거로 그녀는 음악을 배우거나 독서, 영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여도 베인을 막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베인의 부모가 젊었을 때는 룬테라 전역을 돌아다니며 생활했지만, 데마시아 사람들은 서로를 지켜주고 보살펴 주는 그런 나라였기에, 그녀가 태어난 후에는 데마시아에 정착하여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녀의 16세 생일을 축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베인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된다. 세상 그 어떤 말로도 형용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뿔이 달린 여인이 피투성이가 되어 식어버린 부모의 시신 앞에 서 있던 것이다.

베인은 부모님의 시신을 보며 슬펴할 겨를도 없이 끔찍한 고통과 공포에 사로잡혀 소리쳤고, 마녀는 그런 그녀를 보고 비웃는 듯 탐욕스러운 미소를 짓고 사라졌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시신을 정리할 때에도 그녀의 머릿속에 마녀의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자신의 무기력함을 원망하며 그녀가 살아 있는 한은 그녀의 피를 타고 끝나지 않을 증오를 일으킬 듯 보였다.

 

베인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설명하려고 하였으나, 그녀의 말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다른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철통 같은 방비를 자랑하는 데마시아에 그런 마녀가 있다는 말이 전혀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베인은 그 끔찍한 미소를 지은 마녀가 다시 공격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철통 같은 방비를 자랑하는 데마시아의 벽도 그녀의 흑마법을 막을 수 없을 거라는 사실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을 멈추고 그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베인은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녀를 도와줄 스승을 만나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은 베인에게는 스승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중 그녀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수 세대 동안 북방의 전사들은 얼음 마녀와 그의 수하에 대항해 싸워온 진정한 전사들의 이야기였다.

그곳에 가면 마녀에 대항할 수 있는 스승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베인은 프렐요드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프렐요드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얼어붙은 협곡을 가로지르며 전사들을 찾던 베인은 교묘한 얼음 덫에 걸려 구덩이 바닥에 떨이지게 되는데 그 덫은 프렐요드에 사는 얼음 트롤이 사냥을 위해 둔 덫이었다.

구덩이 속에 빠진 베인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얼음 트롤에게서  그녀를 구한 것은 프레이라는 반백살의 중년 여성이었다.

프레이라는 그 여성은 얼음 마녀들의 수하에게 자신의 아이들이 당했다고 이야기하며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베인은 프레이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서 어둠의 존재들을 추적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프레이는 그녀를 탐탁지 않아하며 거절하고, 베인은 그 거절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결투를 신청한다.

 

그 결투의 내용은 베인이 이긴다면 프레이가 베인을 제자로 받아들이지만 베인이 진다면 프레이가 얼음 마녀의 수하들을 기습할 때 자신을 미끼로 쓰라는 조건이었다. 사실상 제대로 된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베인이었기에, 그녀의 상대가 될 리 없었지만 물러서지 않은 모습과 그녀의 패기, 굴복하지 않는 그녀의 마음을 높이 산 프레이는 결국 그녀를 제자로 삼는다. 그리고는 다시 남쪽에 있는 데마시아로 돌아가서 수년간 훈련을 거듭한다.

그러면서 흑마법과 흑마법으로 생겨난 더러운 괴물들을 상대하는 법, 사악한 주문의 기본 틀을 알려주며 그녀에게 많은 지식과 기술들을 알려주어 베인은 진정한 전사로 거듭난다.

 

 

 

 

글을 마치며 그 외 베인의 정보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럼블에 이어 2011년 5월 10일에 출시된 캐릭터이다.

그녀의 풀네임은 Shauna Vayne (샤우나 베인)이다.

그녀의 부모를 죽인 마녀는 이블린이다.

그녀의 스승인 프레이도 모종의 이유로 흑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자, 베인은 가차 없이 죽인다.

원래는 어둠 속에서 악을 사냥하며 약자들을 보호하여 자신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정이었는데, 현재 설정은 흑마법에 빠진 사람이나 괴물들을 상대할 때는 고통을 주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디스트라고 한다.

베인이 사용하는 쇠뇌는 팔목 부착형 쇠뇌(wrist mounted crossbow)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