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목 : 헤어질 결심
- 출시일 : 2022.06.29.
- 평점 : ⭐8.1
-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미스터리, 누아르
- 주연 :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38분
영화 <아가씨> 이후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이다. 깊은 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피해자의 아내와 만나면서 의심과 관심을 가지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6년 만에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속으로 들어가 보자.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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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1차 예고편
(출처 : 다음 영화)
헤어질 결심 2차 예고편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캐릭터 영상
(출처 : 다음 영화)
칸 영화제 비하인드 영상
(출처 : 다음 영화)
히든 캐릭터 영상
(출처 : 다음 영화)
코멘터리 영상 1탄
(출처 : 다음 영화)
코멘터리 영상 2탄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의 등장인물
장해준(박해일) :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부산 서부경찰서 강력팀장이다. 그의 계급은 경감이라고 하며, 최연소 경감이라고 한다. 예의 바르고 청결한 성격의 소유자로, 강박증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리정돈을 꼼꼼하게 한다. 후각이 예민한 편이며, 피의자인 서래를 의심함과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도수 실족사 사건이 종결되고 난 뒤 아내가 있는 이포로 이사 간다.
송서래(탕웨이) : 영화의 여자 주인공으로, 실족사로 사망한 기도수의 아내이자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다. 현재 출장 간병인으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중국인 여성으로, 사극으로 한국어를 배워서 조금 어색한 말투지만 그래도 실력은 꽤 좋은 편이다. 외모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중국에 있을 때 간호학을 공부했었다.
안정안(이정현) : 해준의 아내로 아직까지 남편과 관계를 맺는 등 아직도 그를 많이 사랑하는 듯 보인다. 14살의 아들이 있으며, 이포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안전 관리팀으로 일하고 있다. 건강 관련 잡다한 지식들을 많이 꿰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간략한 줄거리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와 그녀에게 관심을 느끼는 형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에 대한 변사 사건이 터지고,
담당 형사인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인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특별히 별다른 동요를 보이는 않는 서래를 보고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그녀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가 있는지 탐문을 이어가고,
잠복수사를 하며 서래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의심과 동시에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계속된 잠복수사와 탐문에서도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그녀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며 그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와 용의자에게 관심을 느끼는 형사의 이야기.
과연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
영화 헤어질 결심의 설정과 정보들
- 여러 평론가와 배우들, 감독들에게 극찬을 받은 영화이다.
- 송서래와 장해준의 배역은 각본을 쓸 때부터 탕웨이와 박해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탕웨이가 거절할 경우 대체 배우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미리 연락했다고 한다.)
- 박찬욱 감독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작중에는 선정적인 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들이 거의 없다.
- 탕웨이의 한국어 대사가 생각보다 잘 들리는데, 그녀의 처절한 노력과 제작진의 수십 차례에 걸친 테스트 덕분이라고 한다.
- 장해준 역할에 박해일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덕혜옹주에서 그가 연기했던 김장한이라는 캐릭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생각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결말이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호불호가 항상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에게는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내용이나 스토리 이런 부분은 다 좋았으나 나에게는 바람을 미화한 느낌을 꽤나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좋았다는 평가들 가운데, 수감자들을 미화하는 느낌을 받았던 사람들이 많았듯이, 이 영화도 결국 의심이 관심이 되고 사랑이 되어가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속에서, 사실 어떻게 보던 바람이 확실한데 자신도 누군가의 머릿속에 영원히 남고 싶다며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듯 보이는 것이, 민감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처럼 조금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스토리의 개연성 그들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꽤나 호평을 받을만한 진행이었고, 금지된 사랑 속에서 그들의 모습은 불륜이라는 것을 뺀다면 썸 타는 연인들의 모습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들이 붕괴하는 모습 또한 잘 표현한 영화이기에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꽤나 대단한 일이 아닐까 싶긴 하다. 15세 관람가에 관계를 하는 모습이 들어가 있는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과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보이며,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와 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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