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하1 공허의 예언자가 된 말자하에 대하여 타락하기 전 말자하의 과거 눈이 멀만큼 눈부신 슈리마의 태양 아래에는 종종 예언의 힘이라는 축복을 받는 자들이 태어나곤 했다. 그중 한명이었던 말자하는 나이 많은 행상인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아직 그의 능력을 깨닫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가 병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자, 아직 세상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이에 아마크라 시의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나서 자신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깨달았다. 아직 어렸지만 가진 것이 없었던 그는 살기위해 점을 쳐주고 받은 동전 한 푼이나 빵조각들로 도시 뒷골목에서의 삶을 이어갔다.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그의 점괘가 잘 맞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말자하의 명성이 올라가자, 자신의 결혼상대가 궁금한 사람들도 오기 시작하고 여러 가.. 2022. 5. 10. 이전 1 다음